두부와 예비신부의 상관관계는?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9.06.09 13:09

CJ제일제당, '젊은' 두부 표방… 예식업체에서도 문의

미국 팝의 섹시 아이콘 푸세캣돌스 멤버인 니콜셰르징거가 지난 6일 CJ제일제당의 'CJ모닝두부'를 선물받고 기뻐하고 있다.

"What's this? Thank you!"

지난 6일 한국을 찾은 미국 팝의 섹시 아이콘 푸시캣돌스 멤버들은 인터뷰 도중 두부를 받고 기뻐했다. 엠넷미디어 제작진이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CJ 행복한 콩'을 선물로 건넨 것.

같은 날 강남의 한 웨딩 박람회장 부스 한쪽에서는 때 아닌 두부잔치가 열렸다. 박람회에 참가한 요리전문매체 수퍼레시피 부스에 생식용 'CJ모닝두부'가 전시됐다. 결혼 당일 간편식으로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수퍼레시피 측이 특별히 CJ제일제당에 요청했다.

김용렬 CJ제일제당 대리는 "웨딩드레스 맵시를 생각해 예식 당일 식사를 거르는 새신부들을 고려해 예식업체에서 납품해달라는 문의가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실제로 예식업체들과 납품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젊은' 두부 이미지로 신세대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밀워드 브라운의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CJ 행복한 콩의 구매고객 중 50% 이상이 25세~34세의 신세대 주부였다.

박은영 CJ제일제당 두부제품 담당 부장은 "젊다, 세련됐다는 느낌이 신선함, 깨끗함의 이미지와도 일맥상통하는 만큼 일반 주부고객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젊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하고 경쟁사와의 차별 점을 부각시키면서 올 해 두부시장 점유율 30%,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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