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p까지 상승, 반도체 가전이 이끈다"

홍찬선 MTN 부국장 MTN기자 | 2009.06.09 11:46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향후 시장은 외국인 매수와 경기회복에 힘입어 추가상승을 이어 갈 전망입니다. 2분기 말~3분기 초, 1550p 수준의 고점이 예상되며 이후 기대감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좁히는 과정이 진행 될 것입니다.

대표적 경기 관련주이자 외국인의 1차 관심대상인 전기전자업종이 가장 유망하며 반도체(하이닉스, 삼성전자), 가전(LG전자)로 관심을 압축해야 합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 토목 비중이 높은 현대건설과 지역적 강점을 지닌 한진중공업, 계룡건설 등이 수혜 가능하며 녹색테마는 실적 연결 여부를 따져 철저히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 코스피 올해 1550p 까지 오른다
△ 4대강 살리기, 증시 영향은 긍정적 이다
△ 나의 최선호 섹터는 전기전자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

1550p 고점 전망인데 언제쯤 가능할까.
-1월을 바닥으로 선행지표 상승, 조만간 동행지표도 상승 전환 기대. 이러한 경기회복 기조에 힘 입어 2분기 말~3분기 초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

폴 크루그먼까지 낙관론으로 돌아섰는데.
-경기회복세로 들어선 것에는 동의하나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전망이다.

윤증현 장관도 2Q 바닥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동성 정책 변화 가능성은.
-과잉유동성에 대한 속도조절 차원의 개입은 가능하겠지만 당장의 유동성 긴축 등의 조치는 없을 전망이다.

3분기 고점을 예측했는데, 어떤 힘으로 가능할까.
-그동안 많이 샀지만 외국인의 매수는 이어질 것이다. 전체 지분율 중 외국인 비중은 2%도 되지 않는다. 외국인 매수, 경기 회복,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

그럼 외국인은 얼마나 더 살까.
-2004년 말 50% 넘었었고, 이후 팔아왔다. 과연 어디까지 살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힘드나 현재 이머징마켓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펀드의 경우 한국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올해 매수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3분기 고점 찍은 후 흐름은 어떨까.
-경기회복(선행지수)을 기대해 올랐던 지수와 동행지표 등 현실적 숫자의 괴리를 좁히는 과정이 진행 될 것. 경기가 예상했던 V자가 아닌 L자형의 회복을 보일 경우 일정부분 조정도 가능하다.

저점은 어느정도로 보나.

-기본적 상승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일정부분 조정이 예상된다. 1500을 넘어 조정이 온다고 봤을 때 조정 폭은 1300선 부근까지 가능.

4대강 살리기, 증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가.
-골고루 여러 업종에 대한 영향은 아니지만 건설업종에는 긍정적이다. 특히 토목 발주가 늘어남에 따라 토목에 강한 건설사들이 유리할 전망.

토목에 강한 건설사, 어떤 업체들이 있나.
-대형주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대표적 토목 업체이다. 또 지역적 강점을 지닌 한진중공업, 계룡건설 등이 수혜가 가능하다.

건설 외에도 녹색테마 형성도 가능하지 않겠나.
-올해 계속해 화두가 되겠지만, 향후에는 철저히 실적 연결 여부를 따져 옥석을 가려야. 스몰캡보다는 시총 5천억원 이상이 되는 기업 등에 투자.

개인들이 옥석가리기란 쉽지 않다. 어떤 종목들이 있겠나.
-증권사 리서치를 통해 회자되고 있는 종목들은 안정적이고 신뢰감이 높다. LS산전, 엘앤에프, 현진소재, 태광 등이 유망하다.

신종플루 관련주는 어떤가.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 소식이 들려왔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녹십자다. 조만간 정부와 체결이 기대되고 R&D 능력도 우수해 실적 반영이 기대된다.

전기전자업종을 최선호주로 제시한 이유는.
-전기전자업종은 대표적 경기 관련주다. 외국인이 한국을 사야 한다고 봤을 때 1차 매수 대상은 전기전자다. (외국인이) 많이 샀지만 앞으로도 매수세 이어질 것. 환율도 1200원 수준이 지켜진다면 부작용은 없다.

전기전자업종 내 유망섹터는.
-반도체와 가전이다. 공급의 축소가 기대되기 때문에 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 향후 반도체가격도 오른다면 큰 폭 실적개선이 가능하다. 가전의 경우 경쟁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LG전자의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10일(수)에는 김재동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상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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