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전거주, 4대강 타고 내달린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6.09 10:38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발표에 자전거 관련주들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낙동강을 뺀 나머지 3대강의 자전거도로 설치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없이 조속히 착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에스피지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인 770원(14.95%) 올라 59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피지는 이날 한국형 하이브리드 자전거의 핵심부품 개발이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삼천리자전거참좋은레져는 각각 10.55%, 7.4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자전거 업체 디엠을 흡수합병한 에이모션은 5.86% 오르고 있다.

이밖에 자전거 도로에 쓰이는 컬러 아스팔트 생산업체 극동유화가 7.89%, 자전거용 소형 모터업체인 계양전기가 6.11% 상승중이다.


이날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강구간에 189㎞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사업에 들어갈 비용은 244억원으로 추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칠 필요가 없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사업에 의무화된 절차이기 때문이다.

금강 구간에 지어지는 248㎞의 자전거도로와 영산강구간 220㎞ 자전거도로도 사업비가 각각 303억원, 209억원으로 추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반면 낙동강구간 자전거도로(549㎞)의 사업비는 653억원으로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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