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실적상향 러시..나흘째 상승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6.09 09:14

한달여만에 장중 58만원대 회복

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 달여 만에 장중 58만원대를 회복했다. 2분기 말이 다가오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날에 비해 8000원(1.39%) 오른 58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가 장중 5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말 실적 발표 당시 63만2000원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달 25일 52만원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2분기 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에서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이뤄지면서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최근 4일 연속 상승세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60% 증가한 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와 내년 전망치도 각각 3조3000억원과 6조2000억원으로 40%와 30% 대폭 상향했다. CS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56만원에서 67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삼성전자가 2분기에 반도체와 LCD가 흑자전환하면서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JP모간이 메모리반도체와 LCD 가격의 상승세로 삼성전자의 DS 부문이 2분기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2분기 이익이 예상치보다 다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도 기존 52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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