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 "기다렸다 9호선~"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6.09 09:03

지하철 9호선 개통, 공격적 상권 확대 목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12일 지하철 9호선 개통을 기점으로 올해를 '광역 상권화의 원년'으로 삼고 2010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강남점은 서초, 강남 등 강남권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의 66%에 달할 정도로 '포켓상권'의 특성을 지녔지만 9호선 개통을 계기로 여의도, 동작구까지 상권을 확대, 올해만 5만명의 신규 고객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포켓상권이란 인근 지역 소비자에 의존하는 자족형 상권을 말한다.

9호선 개통으로 신세계백화점이 있는 고속터미널역은 유통업계 최초로 3개(3호선, 7호선, 9호선)의 지하철 노선이 통과, 상당한 유동인구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또 여의도에서 10분이면 강남점에 올 수 있을 정도로 9호선 주변 고객들의 접근성도 용이해졌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상권 확대를 위한 기회로 보고 오는 12일부터 3단계의 대대적인 9호선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9호선 주변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장바구니 및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고 대규모 DM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상권 확대를 겨냥해 지난 3월 3200여평의 매장을 추가 임대, 오는 9월 더 넓어진 식품관과 영패션 거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전우만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장은 "신세계 백화점은 올해 지하철 9호선 개통과 강남점 리뉴얼 등으로 제 2의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를 계기로 내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전국 1번점의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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