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자금 유출 멈췄지만…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6.09 08:51

[펀드플로] 7일만에 순증 반전…자금흐름 불안 여전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7일만에 순증가로 돌아섰다. 하지만 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환매가 지속되며 순감소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코스피 움직임에 따라 불안한 자금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5일 기준)은 전날보다 164억원 순증가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거래일 기준 6일 연속 순감소한 이후 7거래일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최근 코스피가 오를수록 이익실현성 환매가 늘었기 때문에 당분간 펀드 자금 흐름도 들쑥날쑥할 것으로 보인다.

'칸서스 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클래스K'(63억원), '미래에셋 드림타겟증권투자회사주식'(32억원), '삼성 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증권투자신탁1주식C'(31억원)으로 자금이 주로 몰렸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반대로 10거래일만에 순감소했다.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3주식종류C'(37억원), '블랙록 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클래스A'(25억원) 등 중국, 원자재펀드로 자금이 들어왔다.


'JP모간 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87억원), '푸르덴셜 동유럽증권자투자신탁H주식A'(-61억원)는 수탁액 감소폭이 컸다.

채권형펀드는 올 들어 지속된 자금 유입 추세를 이어갔다. 채권형펀드 수탁액은 전날보다 624억원 순증가했으며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087억원씩 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는 1조188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하룻새 순유출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