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4대강 사업? 일자리 60만개 창출

머니투데이 김수홍 MTN 기자 | 2009.06.09 06:54

[MTN 외신브리핑] 일본, 태양발전 비용 1/7로 낮춘다

◆ 미국 "100일간 60만개 일자리 창출" <로이터>
-지난 100일 15만개 일자리 창출
-오바마 "갈 길 멀지만, 바른 길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34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미국은 각종 건설사업으로 6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네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100일 동안 10개의 주요 프로젝트에 경기부양자금을 지원해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보존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7천8백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이 통과된 이후 지난 100일 동안 1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는데, 이 네 배 규모의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고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공언한 것입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200개의 폐수처리 시스템을 농촌 지역에 건설하고, 98개 공항, 1500개 고속도로, 107개 국립공원을 보수, 건설하는 등 전방위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게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바른 길로 가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경제를 반드시 돌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크라이슬러 자산매각 유예 판결 <로이터, 블룸버그>
-피아트 등에 매각 반대 채권자 요청
-연방대법원, 자산매각 유예 승인

방금 들어온 속보입니다.

미국 대법원이 크라이슬러의 자산매각 유예를 승인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인디애나주 연기금 등 일부 채권자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크라이슬러 자산매각 계획은 선순위 채권자 권리가 후순위 채권자 권리에 밀려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미국 대법원에 크라이슬러 자산매각을 막아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대법원은 자산매각 연기 기간을 한시적이라고 밝혔으나 크라이슬러 입장에서는 자산매각이 오는 15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피아트가 협상에서 발을 뺄 수 있어 회생이 불투명해질 수 있습니다.

◆ 가봉 봉고 대통령 사망
-42년, 세계 최장기 집권
-4차례 방한, 봉고 승합차 이름 유래

세계 최장기 집권자인 오마르 봉고 가봉 대통령이 73살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가봉 정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장 아예게 은동 가봉 총리는 바르셀로나의 퀴론병원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봉고 대통령이 심장 발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가봉 정부는 30일의 국장을 선포했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데요.

4차례 한국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만난 적이 있으며, 75년 첫 방한 때는 그의 이름을 딴 기아차의 봉고 승합차가 출시되면서 한국인들에게도 이름이 익숙합니다.

◆ 새 아이폰, 베일 벗다 <블룸버그>
-인터넷 속도 최고 2배, 가격은 저렴
-연례 신제품 설명회 스티브 잡스는 불참

새 아이폰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애플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연례 신제품 설명회에서 오는 19일 출시할 아이폰 '3G S'를 선보였습니다.

새 아이폰은 인터넷 속도가 최고 2배 정도 향상됐고, 가격은 8모델이 기존 모델의 반값인 99달러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또 동영상 녹화 기능이 포함된 300만 화소의 카메라에, 음성 다이얼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와 함께 기존 모델보다 300달러 저렴하고 배터리 성능은 더 뛰어는 새 노트북 맥 에어도 선보였습니다.

◆ 일본, 태양발전 비용 1/7로 낮춘다 <니혼게이자이>
-2025년까지 기존 전력생산 비용 비슷하게
-실리콘 사용량 100분의 1로 줄여

다음 일본소식 니혼게이자이 신문으로 보시겠습니다.

신에너지 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NEDO)는 태양전지의 발전 비용을 2025년까지 7분의 1 수준으로 인하하는 연구 개발 목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태양발전 비용을 기존의 전력 생산비용과 비슷한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건데요.

고비용의 원인이 되는 태양전지 내 실리콘 사용량을 10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변환 효율을 높이는 기술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지구 온난화 대책으로 태양전지 발전량을 2020년엔 현재의 20배, 2030년엔 40배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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