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 시장에서 지하구조물 시공에 주력하는 토목공사업체인 특수건설과 터널공사에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소형건설사인 울트라건설은 각각 5.6%와 3.2% 올랐다.
이화공영도 전날보다 3.8% 상승한 1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호개발과 동신건설도 각각 5.1%와 3.1% 상승했다. 세 회사는 수중면허를 가지고 있어 그동안 4대강 사업 수혜주로 분류돼 왔다.
철재거푸집 생산 및 판매업체인 삼목정공은 3.2% 가까이 상승했고, 물막이 공사에 사용되는 시트파일을 생산하는 NI스틸과 NI스틸의 모회사인 문배철강은 각각 3.0%와 1.1% 올랐다.
둑을 만들 때 쓰이는 돌망태의 원재료인 연강선재를 만들어 증권업계에서 '숨겨진 4대강 수혜주'로 평가받은 바 있는 한국선재도 2.9% 상승했다.
정부는 이날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대폭 늘어난 16조9000억원을 사업비로 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또 본 사업과 직접 연계해 진행될 국가하천 정비,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위해 5조3000억원가량을 별도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4대강 살리기에 총 22조2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터플랜은 낙동강에 9조7875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영산강·섬진강 3조원, 금강 2조6461억원, 한강 2조435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 보 설치에 따른 수질개선대책비용으로 5000억원이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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