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신 애경 회장, 美대학 동창회상 수상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6.08 10:10

'눈부신 업적을 남긴 졸업자상' 수상...동양인 최초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이 모교인 미국 체스넛 힐 대학(Chestnut Hill College) 총동창회로부터 ‘2009년 Distinguished Achievement Award(눈부신 업적을 남긴 졸업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은 체스넛 힐 대학 총동창회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사회전반에 눈에 띄는 업적을 남긴 졸업자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동양인 졸업생 중에서는 처음으로 장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체스넛 힐 대학 총동창회측은 "남편 타계 후 많은 사회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애경그룹의 최고경영자가 된 장 회장은 남성문화가 지배적인 대한민국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한 첫 여성"이라며 "장 회장의 사회적 리더십은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영신 회장은 1955년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이공계 장학생 전공자로 선발돼 가톨릭재단의 장학금을 받아 미국의 체스넛 힐 대학에 진학, 화학을 전공했다. 1924년 설립된 체스넛 힐 대학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가톨릭 여자대학교이다.

현재 장 회장은 그룹의 실질적인 경영전반을 그룹CEO인 채형석 총괄 부회장에게 맡기고 애경복지재단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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