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오피스빌딩 2곳 매각

더벨 박영의 기자 | 2009.06.08 10:02

분당스퀘어·트러스트타워...예상 매각가 3.3㎡당 1000만원

이 기사는 06월05일(11:2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모건스탠리가 분당 서현동 분당스퀘어와 양재동 트러스트타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인 MSPK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사(LOI)를 접수받고 있다. 매각 자문은 세빌스코리아가 맡았다.

분당스퀘어(옛 삼성플라자)는 지난 2007년 모건스탠리가 애경그룹의 자회사인 에이알디홀딩스로부터 사들인 빌딩으로 지상 9~20층, 3만8125㎡(1만1533평)규모다. 당시 매입가는 1400억원으로 3.3㎡당 1213만원 수준이다.

지난 2006년 MSPK가 868억원에 매수한 양재동 트러스트타워는 지하5층~지상26층, 3만6208㎡(1만952평)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모건스탠리가 자산 처분을 통한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희망 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 곳 모두 3.3㎡당 1000만원 내외에서 매각가가 형성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 관계자는 "분당이나 양재동은 상업용 부동산 주요 권역에 포함되지 않아 적정 가격 산출이 쉽지 않다"며 "최근 오피스빌딩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입지를 고려할 때 3.3㎡당 1000만원을 넘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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