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가동률 정상수준 회복-대우證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9.06.08 08:05
대우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의 국내 가동률이 이달들어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공장 가동률은 3월중 70% 선까지 하락하면서 바닥 수준의 부진을 보였다"며 "이는 교체용 타이어(RE) 시장 부진과, 완성차 업체의 가동률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 국내 가동률의 빠른 회복세와 RE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에 힘입어 2분기 들어 국내 공장 가동률은 V자형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국내 공장 가동률은 4월 78%선에서 5월에는 90%에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6월에는 90% 대로 진입하면서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될 전망이다.

한편 중국과 헝가리 공장의 경우 각각 현지 시장 호조와 고객 확대 등에 힘입어 90% 중반 수준의 양호한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공장 가동률 회복과 재고 조정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국제 시세 기준 천연고무 원재료 매입가격의 재료비 인식 시차 역시 5개월 이상으로 종전 4개월 이하보다 1개월 이상 연장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즉 이전 톤당 평균 1600~1700달러 선에서 국제 시세가 크게 하락한 1400달러 대의 천연고무 원재료비 인식이 6월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1분기 대비 2분기의 급격한 본사 영업이익 개선보다는 3분기까지의 계단식 호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한국타이어의 12개월 목표주가 1만86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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