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지금 상황, 조기전대 어려워"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6.07 15:42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7일 당 쇄신 방안으로 거론되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 "지금 전대를 하면 화합의 전대가 아닌 분열의 전대가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박 대표는 이날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박순자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큰 딸 결혼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조기 전대든 뭐든 근원적 화해 없이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쇄신파들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말했으면 좋겠다"며 "지난 4·29 재보선의 교훈은 한나라당이 화합하지 않으면 국민이 외면하겠다는 것으로 10월 재보선이든 내년 6월 지방선거든 대화합이 없으면 좋은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이 이날 조기 전대 개최를 주장한 데 대해서도 "현실도 좀 생각해야 한다"며 "화합책이 선순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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