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국내 울고 해외 웃고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6.07 10:25

[주간펀드동향]

국내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과 인도증시 선전 속에 해외주식형펀드는 강세를 보였다.

7일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6월 1~5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평균 1.5%의 손실을 기록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지수는 1.01% 하락했다.


그나마 중소형주와 코스닥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중소형주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내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KB스타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과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각각 0.89%를 기록했고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도 0.65%의 이익을 거뒀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A'(-1.83%)과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A)'(-2.01%) 등 삼성그룹주펀드는 국내주식형펀드 평균을 밑도는 주간 성적을 나타냈다.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21%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기물 채권 위주로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긴 중기채권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미래에셋엄브렐러증권전환형투자신탁(채권)종류C-i'와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A)'이 0.45%로 1위를 차지했고, '피델리티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N(채권)'와 '하이굿초이스증권투자신탁 1[채권]'이 각각 0.4%, 0.38%의 성적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가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신청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조업 및 건설지출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수익률 회복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 회복 및 정치적 불안 해소 기대감으로 중국 및 인도펀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I'의 주간 수익률은 6.71%, '동부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는 5.89%를 나타냈다.

인도 총선 후 경제개혁 추진에 대한 기대 속에 섹터펀드인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도 10.28%의 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4.33%, 연초 이후 성적은 95.09%에 달한다.

선진국펀드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미미했다. '우리일본SmallCap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C 1'이 3.4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파생형)종류A'와 'PCA유러피언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I- 1[주식]Class A'가 각각 2.69%, 0.91%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가 산업 지표 호조 속에 상승하면서 일본펀드가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시장펀드인 '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투자신탁 1[주식]_Class A'(6.54%)와 '도이치DWS세계지리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C1'(5.09%),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법인전용스타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I'(4.73%)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반면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2030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주식)종류C2'는 1.43%의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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