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아일랜드, 고통스런 디플레 직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6.05 20:04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교 교수는 최근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일랜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아일랜드 정부가 경기를 회복시킬 별다른 수단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임금 하락과 물가 하락 등으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며 "길고, 느리고, 고통스러운 디플레이션을 경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미 이런 구조에 접어들 게 될 것임은 결정된 일"이라며 "세계는 아일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일랜드는 유럽 국가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침체하고 있다"며 "정부는 불어나는 재정 적자와 국가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디폴트(채무불이행)으로 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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