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국어 번역본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5년 동안 작업한 끝에 완성됐다. 한국불교대전본(韓國佛敎大全本)을 원문으로 읽기 쉬운 현대 중국어로 번역하고 해설을 붙여 이해를 도왔다.
권 교수는 박사학위 논문집필 중 천 교수의 '중국고대우언사(中國古代寓言史)'를 읽고 서신를 보내면서 천 교수와 인연을 맺었으며, 두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고전문학을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 현지에서 출판활동을 펼쳐왔다.
상명대 측은 "두 교수가 삼국유사 후 금오신화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의 지식인과 일반대중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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