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환 상명대교수,삼국유사 中번역본 최초출판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06.05 20:40
상명대학교(총장 이현청)는 권석환 중국어문학과 교수(48)와 중국 호남사범대학 천푸칭(陳蒲淸) 교수(73)가 삼국유사 중국어 번역본을 중국 현지에서 최초로 출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중국어 번역본은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5년 동안 작업한 끝에 완성됐다. 한국불교대전본(韓國佛敎大全本)을 원문으로 읽기 쉬운 현대 중국어로 번역하고 해설을 붙여 이해를 도왔다.

권 교수는 박사학위 논문집필 중 천 교수의 '중국고대우언사(中國古代寓言史)'를 읽고 서신를 보내면서 천 교수와 인연을 맺었으며, 두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고전문학을 중국어로 번역해 중국 현지에서 출판활동을 펼쳐왔다.


상명대 측은 "두 교수가 삼국유사 후 금오신화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의 지식인과 일반대중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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