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매물 4분의 1은 '할인중'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6.05 16:00
미국 주택시장의 매물 중에서 4분의 1은 가격을 할인해 내놓은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부동산 웹사이트 트룰리아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1일 기준 미국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들중 23.6%는 최초 매도호가보다 가격을 1회 이상 낮췄다. 평균 가격 할인률은 10.6%을 기록했다.

주택 가격 하락은 부동산시장이 예전 수준만큼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투자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이같은 가격 할인 추세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트룰리아와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피트 플린트는 "가격 하락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 가장 효과적인 부양책이었다"면서 "그 결과 구매를 촉진시켰고 재고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1일 기준 미 전역에서 매물로 나와있는 전체 주택 가격은 총 274억달러 하락한 상태다. 가격이 200만달러를 넘는 고급주택들 중 24%는 가격을 평균 14.3% 낮췄다. 200만달러 미만 주택 매물의 가격은 평균 9.7% 하락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의 주택 매물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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