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약보합 박스권 장세 연출…124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05 14:06
원/달러 환율인 1240~1250원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별한 재료나 변수가 없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움직임에 반응하는 추세다.

5일 오후 2시 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하락한 1245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15포인트(0.01%) 내린 1377.99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71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원 하락한 124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천천히 상승하며 1250원선까지 올라선 다음, 124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1241~1248원 범위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장중 고가는 1250원이며, 저가는 1241.4원이다. 오후 1시 30분 이후에는 1245원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전날 급등에 따른 반발과 네고 물량에 의해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뚜렷한 방향성으로 형성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1240원대 레인지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주말을 앞두고 있어 네고 물량과 결제수요도 시장에 영향을 줄만큼 나오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는 "1250원대와 1230원대 모두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라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및 하락 반전을 계속하자, 환율도 하락 기조 속에 등락을 계속하는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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