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틴토, 치날코 인수협상 거절할 듯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6.05 07:40
호주 광산업체 리오 틴토가 중국 알루미늄 대기업 치날코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5일 보도했다.

WSJ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의 핵심 자원 확보 전략에 따라 치날코는 195억달러에 리오 틴토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리오 틴토가 이를 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 사례로는 최대 규모가 됐을 이번 M&A가 무산될 것이란 소식에 4일 뉴욕 증시에서 리오 틴토의 주가는 2.8% 하락했다. 리오 틴토가 치날코의 인수 제안을 거절할 경우 막대한 부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우려가 제기되면서 런던 거래소에서는 주가가 7% 급락했다.


리오 틴토는 총 40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 중에서 오는 10월까지 89억달러의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오 틴토는 약 100억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고 BHP빌리튼에 철광석 광산 일부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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