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설비철수 과장돼…부분교체일 뿐"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06.04 17:32

개성공단기업협회 현지 조사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김학권)는 4일 개성공단 상황과 관련, 입주업체들이 설비 철수를 시작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회장을 맡고 있는 김학권 재영솔루텍 대표 등 회장단이 이날 개성으로 출경, 오전 11시부터 약 5시간에 걸쳐 입주기업을 방문하는 등 현지 실태를 조사했다.

협회 측은 그 결과 일부 기업이 바이어의 요구에 따라 생산품목을 바꾸기 위해 설비를 교체했을 뿐 개성공단을 둘러싼 위기 상황 탓에 기업들이 설비를 철수하기 시작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북한의 핵 실험과 우리의 PSI 참여 등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바이어 주문 취소와 감소가 늘고 있으나 입주기업들과 근로자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협회는 남북 양측에 조속한 시일 내에 당국 간 대화를 재개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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