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돔시티, 1조3000억원 PF 추진

더벨 박영의 기자 | 2009.06.04 16:01

올해 들어 최대 규모...행공, 산업·외환銀 공동 주관

이 기사는 06월03일(16:5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롯데건설컨소시엄이 판교 중심상업단지 개발을 위해 1조30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중이다. 자금 조달이 성공하면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PF로 기록될 전망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판교 중심상업단지 개발을 위해 설립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알파돔시티가 1조 3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PF 규모는 2조원 가량이었으나 금융 시장 경색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차입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금융 주관은 알파돔시티 재무적투자자(FI)인 행정공제회와 산업은행, 외환은행이 맡았다. 이들 주관사는 연기금과 시중은행,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대주단 참여 여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FI들이 각기 연기금과 보험사, 시중 은행 등으로 분야를 나눠 대주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약정 체결 일자는 외환은행으로부터 차입한 20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만기가 도래하는 오는 7월 10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용 보강은 주주들의 자금 보충 약정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2조 3600억원에 달하는 토지비 납입과 사업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추가로 소요되는 자금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는 주상복합(993가구) 분양 수입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알파돔시티는 판교 역세권에 13만7500㎡ 규모로 주상복합과 백화점, 할인마트, 호텔, 오피스빌딩 등의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2007년 지방행정공제회(25%), 한국토지공사(19%), 롯데건설(11.5%) 등을 주요 주주로 하는 알파돔시티PFV가 설립됐다. 이밖에 산업은행, 외환은행,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두산건설, 서희건설, 모아종합건설, 한라산업개발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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