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대만지역 바이오시밀러 유통계약(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6.04 10:39
셀트리온은 4일 대만의 CCCP사와 대만지역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유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CCCP사는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9개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에 대해 12년간 대만 시장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CCCP사는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개별 제품에 대해 지역별로 시험생산(Validation) 제품 1배치(총 2배치)를 제품승인 이전에 선발주하고, 각 1배치당 500만 달러를 지급한다.

상업판매 제품의 경우 공급물량, 가격 등의 세부 조건은 향후 본 계약에서 정하여진 기본사항과 각 제품별 상업화 일정에 따라 체결될 예정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은 직접 판매를 할 계획이며, 그 외 시장은 14개 지역은 각 지역별로 현지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상위의 제약사에게 판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판매망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선진시장은 제외한 14개 지역은 한국을 비롯 중국, 대만, 인도, 동남아시아, 러시아, 터키, 중동/아프리카, 브라질, 멕시코, 베네주엘라, 아르헨티나, 페루 외 9개국, 콜롬비아 외 7개국으로 나뉘어 진다.

셀트리온은 그 동안 각 지역별로 상위제약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구체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한 계약을 추진하여 왔으며 6월 말까지 지역별 판권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14개 권역 별 제약회사와의 판권계약을 완료하게 되면 시험생산(Validation) 제품만으로 2010년과 2011년에 최소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게 되며, 1년치 수요에 대한 선발주 물량을 고려하면 2011년 이후 매출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또 계약을 추진중인 지역별 제약회사들과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합성의약품을 상호 공유하는 ‘다국적 기업 연합’ 형태의 글로벌 제약 네트워크 구축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만 이외에도 국내와 베네주엘라와 판권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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