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현대차 등 대규모부지 16곳 '개발협상지'에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6.04 10:01
뚝섬 현대차 초고층빌딩 등 서울시내 대규모부지 16곳이 조건부 협상 대상지로 선정돼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강남 한전부지 등 10곳은 협상이 유보됐으며, 일신여상 부지 개발 등 4곳은 협상 대상에서 탈락했다.

서울시는 민간 개발사업자가 신청한 1만㎡이상 대규모부지 30건의 도시계획 및 용도 변경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도시계획 전문가 등 9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2개월의 협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성동구 현대차 소유의 삼표레미콘 부지를 비롯해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서초구 남부터미널 △중랑구 상봉터미널 △용산구 관광버스터미널 △마포구 홍대역사 △구로구 구로역사 △노원구 한진도시가스 △구로구 백광화학 △동대문구 동부화물터미널 △강동구 서울승합차고지 △노원구 성북역세권 △노원구 성북역사 △성동구 자동차매매장 △강남구 대한도시가스시설 등 16곳이 조건부 협상가능지로 결정됐다.

개발 신청자는 서울시 평가단에서 제시한 개발영향 대책 마련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서울시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이 유보된 곳은 △도봉구 공장부지 △강서구 대상부지 △강서구 CJ부지 △금천구 대한전선 공장 △ 구로구 CJ영등포공장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도봉구 성대야구장 △구로구 럭비구장 △은평구 수색역사 △강남구 한전부지 등 10곳이다.


유보로 분류된 10건은 지역차원의 준공업지역발전계획이 수립중이거나 수립이 필요한 지역, 시기적 사유 등으로 인해 개발계획의 세부적인 검토가 곤란한 지역, 현재 상황에서 협상여부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고 결정한 지역이다. 앞으로 유보사유 해소 시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협상 불가로 지정된 곳은 △노원구 운전학원 △서초구 염곡정류장 △노원구 학교부지 △송파구 일신여상부지 등 4곳이다.

이들 대상지의 제안내용이 서울시 관련계획 또는 지침에 위배되거나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사업과 상충돼 협상불가지로 지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타당성 검토결과 제안신청자 및 자치구에 개별 통보된다.

서울시는 자치구, 신청자 대표 및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위원회를 구성해 협상 가능 신청지의 협상 전제 조건 충족뒤 개발계획과 공공기여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용도변경 내용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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