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 풍력용 에폭시 매출 4Q가시화-키움證

키움증권은 4일 국도화학에 대해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수지 관련한 매출이 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풍력용 에폭시 수지(Epoxy Resin) 판매량으로 올해 4분기 약 2000톤 판매를 시작으로 2010년경 2만2000톤까지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104억원에서 2012년 1043억의 추가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정경희 연구원은 "국도화학은 범용 에폭시 수지 생산에서 기존 제품의 약 2~3배에 달하는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수지로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하고 있다"며 "과거 2년간 연구개발, 독일 GL사 인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국도화학은 1분기 영업이익률 11.3% 영업이익 95억원이라는 매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판매량 감소와 60%대의 저조한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환율 약세 및 에폭시 수지와 원재료간의 가격차 확대에 기인한 바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평균 제품단가 및 마진은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기비 17% 상승, 영업이익은 전기와 유사한 93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