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대대적인 여름 기획 상품전은 물론, 휴가지 여행 기회를 내건 경품행사 등 여름 공략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내달 12일까지 '10년치 전기요금 미리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다. 냉장고 브랜드 '월풀'이 8개 품목의 냉장고를 판매하면서 냉장고별 각각의 전기요금을 산출해 그 요금의 10년치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행사다. 산출된 전기요금은 모델별 28만원∼35만원.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7일까지 '여름 쿨비즈 정장 종합전'을 열고 모헤어정장 등 여름철 쿨 정장 및 티셔츠 상품을 30∼4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미아점도 7일까지 '남성의류 쿨정장 특집전'을 열고 지이크·BON·코모도 등의 이월 및 기획상품을 30∼4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정장은 10만원~19만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갤러리아백화점도 풍성한 여름상품전을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WEST는 8일까지 3층 이벤트홀에서 플라비아K의 ‘환경이벤트’를 진행, 모든 고매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을 증정한다. 플랫슈즈, 토오픈 슈즈, 샌들 등을 6만9000원~15만8000원에 판매한다.
수원점은 11일까지 4층 행사장에서 ‘베네통·ENC 여름상품 기획전’을 진행해 베네통 원피스와 티셔츠를 각각 8만9000원과 2만5000원에, ENC 원피스와 재킷을 각각 3만9500원과 6만90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 업계도 여름마케팅으로 분주하다.
GS25는 6월 한 달 동안 ‘발리 여행권’과 ‘하이원 콘도 숙박권’ 등을 내걸고 '여름 여행 떠나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GS25 3500여 점포에서 30일까지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홈페이지(http://www.gs25.com)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발리 여행권(3커플), 하이원 콘도 숙박권(20명), 뮤지컬과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고객들 반응도 뜨겁다. 행사가 시작된 1일부터 3일 동안 인터넷 응모 건수가 하루 평균 4천 건을 넘어서며 다른 행사보다 20% 이상 높았다.
김경환 GS25 마케팅팀 김경환 부장은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은 보통 7월에 시작하지만 여름이 빨라지면서 매년 앞당겨지는 추세”라며 “편의점은 날씨에 민감하기 때문에 마케팅에 최근 날씨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온라인몰 롯데닷컴은 이달 말까지 2000만원 상당의 대명콘도 회원권과 제주 여행권 등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를 벌인다. 행사기간 중 롯데닷컴 주문번호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구매영수증의 응모번호를 롯데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입력하면 자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2000만원 상당의 ‘대명콘도 패밀리형 회원권’을 준다. 2등 30명에게는 제주 롯데호텔 3일 숙박이 포함된 ‘롯데JTB 80만원 여행상품권’, 3등 100명에게는 ‘시세이도 아넷사 선스크린 지외선차단제 세트’를 제공한다. 당첨 여부는 다음달 10일 롯데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0일까지 신선 식품 산지직송 대방출전을 기획,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청과, 축산, 야채 등 신선식품을 바이어특별 기획으로 최대 60%까지 인하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여름철에 더욱 인기인 과일, 야채 등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는 절호의 기회다.
국내산 삼겹살(100g)을 정상가 2010원에서 30% 인하된 가격인 1380원에 판매하며, 당찬수박(대/7kg~8kg)을 평균가격보다 30% 인하된 8,800원에, 제주은갈치(1미/특)을 20% 할인된 가격인 6,250원에, 오이(5개)를 최저가인 1110원에 판매한다.
10대 유명산지 직송전에는 성주 참외, 담양 죽순, 완도 활전복, 횡성 한우, 추자도 참조기, 기장 실미역, 통영 멸치 등 국내 대표산지의 유명 특산물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이마트 전 점포에서는 매일 오후 4시 깜짝 이벤트를 진행, 수박, 멸치, 생태, 양파, 파프리카 등 6가지 신선식품에 한해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는 즉석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정상가보다 최대 90% 인하된 가격으로 경매 시작가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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