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매각 논란 대우건설, 국세청 세무조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06.03 15:36

정부 구조조정용 압박 논란 일어

국세청이 재매각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대우건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3일 지난주부터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는 산업은행과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재매각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산업은행은 최근 대우건설 '풋백옵션(일정기간 주가가 일정 수준을 밑돌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계약)'을 7월 말까지 해결키로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우건설 세무조사가 정부의 기업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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