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무조사는 산업은행과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재매각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산업은행은 최근 대우건설 '풋백옵션(일정기간 주가가 일정 수준을 밑돌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계약)'을 7월 말까지 해결키로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우건설 세무조사가 정부의 기업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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