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3억달러 외화채권 발행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6.03 10:19
국민은행은 3일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정부보증 없이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조건은 3년 만기로, 금리는 미드스와프(리보와 같은 개념으로 고정금리시 사용)에 390bp가 가산됐다. 쿠폰금리는 5.875%다.

이번 외화 채권에 대해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각각 AA와 A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채권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간사로는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씨티그룹 HSBC 및 JP모건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은행 측은 "로드쇼 없이 발행된 이번 채권은 안정적인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자 수요가 회복되면서 성공적으로 발행됐다"며 "지난해 9월 리먼사태 이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정부보증 없이 시중은행이 처음 발행한 미화표시 선순위채권"이라고 말했다.

실제 공모시 180개 이상의 투자자들에게서 발행규모의 9배 정도인 28억달러 청약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69%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31%로 뒤를 이었다. 투자자별로는 은행이 자산운용사 58%, PB 25%, 은행 12% 순이었다.

이번에 조달한 외화는 은행 일반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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