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통령 "새 기축통화 필요" 달러 연중최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6.03 05:29

달러/유로 올해 첫 1.43불 돌파

기축통화 논란이 재연되며 달러화가 유로 대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오후 4시9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1.54센트(1.09%)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31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이 1.43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0.86% 올랐다.

엔/달러 환율 역시 1.09%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5.53엔에 거래돼 달러 약세 현상을 반영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대통령은 이달중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지도자와 만나 새로운 세계 기축통화 구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대통령 대변인이 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국제 금융시스템의 기반을 창조할 수 있는 세계 공통의 지불 수단같은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위기로 인해 달러에 대한 금융시장의 인식도 자연스럽게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4월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도 초국가 통화 논의를 제안한바 있다.

6개국 주요통화대비 달러 인덱스는 0.93% 떨어진 78.4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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