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합병 '셀트리온제약' 7월 출범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6.02 14:42

코디너스·한서제약 7월3일 임시주총

코디너스한서제약의 합병으로 탄생할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3일 한서제약과 코디너스의 합병에 관한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고,합병법인의 사명이 '셀트리온제약'으로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합병법인은 바이오의약품 판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합성의약품을 제조.판매하는 제약사를 인수합병(M&A)한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디너스는 한서제약 인수를 결정했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의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디너스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이날 장내 매수를 통해 코디너스 주식 14만1418주(2.05%)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디너스 총 보유주식은 161만4360주(23.37%)다. 셀트리온 측은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상황에 따라 추가지분을 장내 매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코디너스를 위탁경영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김형기 셀트리온 부사장,황성원 주드홀딩스 대표 등 3명을 코디너스의 이사로 선임됐다. 합병법인의 경영진 역시 이와 동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코디너스는 허셉틴(유방암치료제), 레미케이드(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등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모든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유통 및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서제약은 지난해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한 업계 매출순위 50위권대(다국적 제약사 포함)의 중소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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