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T대우에 따르면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시도의 하나로 토요타로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S&T대우 관계자는 "GM대우의 1차 협력사로서 부품을 공급해온 경험과 실력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인정하고 있다"며 "토요타를 비롯해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 메이커들에도 협력 관계를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S&T대우는 전체 매출의 65%를 GM대우를 포함한 GM그룹에 의존해오면서 GM 파산의 피해업체로 지적돼왔다. GM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매우 커 매출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GM대우의 판매부진에 따라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2.7%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손실은 51억원, 순손실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GM대우가 GM 파산 이후 굿 컴퍼니(Good Company)로 분류되면서 S&T대우의 부품 공급 규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대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GM그룹 내에서 GM대우의 역할이 상당히 커질 것"이라며 "GM대우가 굿 컴퍼니로 분류되는 시나리오대로라면 S&T대우의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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