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40선 회복, 게임·여행株 강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6.02 10:24

美훈풍에 3일째 상승...원자력·자전거株도 ↑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며 540선에 안착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의 상승 영향에 개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여행주의 강세가 특히 눈에 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8.96포인트(1.66%) 오른 548.52로 출발해 오전 10시23분 현재 545.7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7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92억원, 9억원씩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론 기타 제조(4.70%) 운송(4.09%) 디지털컨텐츠(2.53%) 등의 상승폭이 크다. 방송서비스, 금융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이 약보합, 태웅서울반도체는 강보합하고 있다.

게임주와 여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분기 실적 모멘텀에 게임주인 엑토즈소프트가 10% 가까이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컴투스 소프트맥스 웹젠 한빛소프트 등이 3~7% 상승하고 있다. 손오공은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PC방 유통권 확보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여행주도 강세다. 하나투어가 5월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이익회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7% 이상 오르고 있고 세계투어는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소식에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모두투어 역시 7% 급등하고 있다.

이밖에 자전거 관련주와 원자력주도 동반 급등세다. 자전거주 중에선 에이모션이 상한가를, 삼천리자전거 참좋은레져가 9~10% 상승하고 있다. 모건코리아 13%, 비에이치아이 8%, 티에스엠텍 3% 등 원자력 관련주도 함께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693개, 하한가 1개를 포함한 25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6개 종목은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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