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자양 뉴타운, 첨단업무복합도시로 개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6.02 11:34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4일 결정·고시

↑ 조감도 ⓒ서울시
구의·자양 뉴타운이 첨단업무복합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광진구 구의동246, 자양동680 일대 ‘구의·자양 재정비촉진계획’을 4일 결정·고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 38만5340㎡가 2018년까지 서울 동북권의 중심 첨단업무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시는 첨단업무와 지역커뮤니티를 연계한 ‘휴먼디지털시티’ 조성을 위해 연면적 총 47만㎡에 이르는 첨단업무·상업시설을 공급하기로 했다.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각각 연면적 36만㎡, 11만㎡ 규모다.

특히 우편집중국과 KT 등 대규모 시설이 입지한 곳을 ‘전략사업부지’로 정하고 통신 및 IT 및 R&D 첨단기술 분야 선도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성수동~건대입구역~구의역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서울 동북부 역세권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는 상업·업무와 주거기능이 결합된 20~35층의 도심형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최고 높이 150m, 용적률 400~560%로 지어질 계획이다.


주택공급량도 기존 1664가구보다 56%가량 늘어난다. 전용면적 60㎡, 85㎡, 115㎡의 주택규모로 2597가구가 공급된다. 82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지어지며 이 중 280가구는 주변 시세의 80%이하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로 공급될 계획이다.

↑ 9개의 특화공간 조성 ⓒ서울시
아울러 시는 기존 3개 주·보조 간선도로의 폭을 넓혀 교통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구의로는 기존 25m에서 35m, 동서울길 10m→25m, 새마을길 8m→20m로 확장된다.

간선도로에 폭원 1.5m, 총연장 2.5K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역 주변에는 1000대의 자전거가 수용가능한 보관소을 분산 설치하고 지하철과의 환승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9개 거점지역에 △구의역 시민광장 △디지털 미디어광장 △중앙 가로공원 △문화공원 △IT&문화광장 △첨단Market Plaza △자양사거리광장 △공공문화센터 △미가로중앙광장 등 정보와 휴식, 첨단과 소통 어우러진 특화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앞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한 7개 촉진구역(구의동 3곳, 자양동 4곳 등 총 7개 구역 13만7903㎡)은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시행절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나머지 존치구역(19개,18만2422㎡)은 토지 소유자들의 사업추진 동의 등 여건이 마련되면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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