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MID 시장 공략 '포문'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6.01 15:49

"MID 월1천대 판매 목표"...유통망 확대+대규모 마케팅 확대


삼보컴퓨터가 모바일인터넷단말기(MID) '루온모빗' 시장 공략에 포문을 열었다.

유통채널 확대에 나서는 한편, CGV 영화관에 체험존을 운영하고 대규모 거리 홍보캠페인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총판중심의 판매전략을 추진해왔던 삼보는 6월부터 GS이숍, CJ몰 등 대형몰에에도 '루온루빗을 런칭,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시장확대 추이에 따라 향후 할인점과 양판점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 유통망을 통한 수출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MID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위해 통신사와의 제휴 마케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 고객에 대해 기기값을 할인해 주는 방법으로 초기 구매 부담을 줄여 시장을 키워나갈 전략이다.


이와함께 삼보는 지난 5월부터 서울, 수원, 인천 등 수도권 주요 대도시에 위치한 CGV 영화관 7곳에 '루온모빗'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모바일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영화관에 체험공간을 둠으로써 노트북이나 PMP 등에 비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MID를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지난 주말에는 IT기기의 메카인 용산에서 대규모 거리 홍보 행사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레이싱걸과 함께 하는 사진촬영 행사와 MID 주 사용자 층인 20~30 세대를 위한 힙합 공연, ‘루온모빗’ 을 이용한 타자 빨리 치기 대회,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김종서 사장은 "지난해 말 삼보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일 때만 해도 일부 얼리어답터 외에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던 'MID'라는 용어가 점차 대중화 되면서 구매 문의도 많아졌다"며 "유통 채널 확대, 통신사와의 제휴, 적극적인 홍보 행사 등을 통해 현재 월 500~700 대 규모 판매를 6월부터는 월 1천대 규모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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