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대응, 외교접촉 분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6.01 14:28

한·미, 한·미·일 연이은 외교접촉

북한이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징후를 내비치는 등 도발을 계속하는 데 대한 외교접촉이 분주하다.

제임스 슈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3일에 걸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오찬 면담,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의 면담, 권종락 외교부 1차관과 조찬면담 등 일정을 가진다.

이번 방한기간 슈타인버그 부장관은 핵실험 등 최근 북한동향에 대한 대책 및 한·미 및 관련국과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스티븐 보스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동행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진 특별한 면담일정이 없다.

이어 3일부터는 한국·미국·일본 3자정책기획 협의회가 외교부청사에서 개최된다. 우리 측에선 오준 다자외교조정관, 미국에선 엔메리슬로터 국무부 정책실장, 일본에선 코로 베쇼 외무성 총합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1991년부터 3개국에서 교대로 주최하고 있는 이 회의에서 한·미·일 3개국은 △동아시아 및 한반도 안보환경 △금융위기와 글로벌 거버넌스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정세 등 글로벌 이슈 △사이버 네트워크 시대의 외교 등 주제에 대해 논한다.

한편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 브리핑에서 '슈타인버그 부장관 순방이 한·일 양국에서 제기되는 핵주권론과 관련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포괄적으로 관계가 있겠지만 그것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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