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도 안되는 GM사봐? No, LG전자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경제증권부장) | 2009.06.01 14:32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6월 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의 힘으로 올랐던 주가가 경기회복 속도가 늦고 기업이익 증가율 전망도 둔화되면서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기적으로는 북한 문제도 겹쳐 있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기보다 구조조정 혜택이 예상되는 LG전자 등에 제한해야 할 것입니다."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시장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로 부담스럽고 중국의 경기부양정책도 속도조절에 나섬으로써 기업의 이익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코스피 상승탄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최근의 화두는 구조조정이며 LG전자는 글로벌 구조조정의 수혜를 받아 올 2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였던 작년2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M 변수는 노출된 악재일 뿐! O
6월 증시, 박스권 이어진다? O
원자재가 급등, 인플레 우려 커진다? △




김영호 ▶ 고려대 대학원 경제학과, 대우경제연구소 해외경제 Economist, 대우증권 투자전략가, 경제분석 및 투자전략 수립 경력 15년, 현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김 대표는 "GM의 파산보호 신청은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부품업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증시 전반적으로는 중립 이상의 (긍정적) 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GM 주식을 사는 것은 리스크를 감안할 때 지금은 삼가고 'Good GM'이 출범한 뒤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GM 주가가 75센트로 떨어지고 시가총액이 현대차의 약 70%에 불과한 점에서는 투자매력이 있지만, 굿GM과 배드GM으로 분리 때 완전감자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분할 비율도 확정되지 않은데다 달러화 약세국면에 있어 환차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GM파산보호 신청이 간접적으로는 미 실업률 증가에 따른 소비 악화와 단기적 재고물량 부담으로 현대차기아차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긴 시각으로 본다면 빅3 경쟁력 약화로 인한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국제원유가가 66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수요가 끌어당기는 인플레이션이 있고.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 있는데 경기가 호전되면서 오르는 원자재값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경기가 안 좋은데도 원자재가격이 오르는 것은 1,2차 오일쇼크 외에는 없었던만큼 적어도 올 해 중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2일(화)에는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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