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포드 'Q1 인증서' 획득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6.01 13:25

4번째 'Q1 인증서' 획득..."글로벌 거래체제 구축"

↑ 황인용 만도 중앙연구소장 전무(왼쪽 첫번째), 게리 풀러 앨라바마주 오펠리카 시장(왼쪽 세번째), 곽태영 MCA 사장(오른쪽 두번째)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의 미국 투자사가 포드로부터 'Q1 인증서'를 획득했다.

만도는 1일 미국 투자사인 MCA의 곽태영 사장과 임직원이 이날 앨라배마 MCA 공장에서 포드 측으로부터 'Q1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Q1'은 포드가 자체 기준에 의해 품질 및 생산체계, 제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업체에 수여하는 인증이다.

이에 따라 MCA는 이달부터 포드의 신제품 개발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제품의 공급자 결정에도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


만도는 2006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스티어링 사업본부가 포드로부터 'Q1 인증서'를 받았으며 2007년에는 만도 인도 합작법인(MIL), 그리고 지난해에는 만도 터키 합작법인인 마이산 만도(MMT)가 'Q1 인증서'를 획득했다.

만도는 이번에 MCA가 네 번째로 'Q1 인증서'를 획득함으로서 한국과 유럽, 미주에서 동시에 포드와 거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고 선진 완성차 업체로부터도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MCA는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현대차 미국법인(HMMA) 등에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5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만도 관계자는 “MCA가 이번에 포드 'Q1 인증서'를 획득함으로써 만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확보하였을 뿐 아니라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한 기틀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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