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달러/원 평균, 1226~1278원

더벨 이윤정 기자 | 2009.06.01 16:00
이 기사는 06월01일(11:5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조양성 농협 과장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준비에 따른 불안 요인이 시장에 깔린 상황이다. GM 변수는 미국 본사 보다는 GM대우의 향후 진로가 서울 환시에 더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은 그 동안의 박스권 등락을 유지하면서 변동성만 확대할 것으로 예상 된다"

황정한 우리은행 과장

"5월 레인지가 지속될 것 같다. 단기 고점과 저점은 일단 다 확인된 것 같다. 강력한 변수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이번 주는 박스권내에서 주식 시장에 연동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된다"

최근환 부산은행 차장

"6월에도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경상수지 흑자 기조, 국내외 증시 호조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우리나라의 전격적인 PSI 참여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컨트리 리스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지전이나 전면전이 아니라면 북한 관련 재료는 학습효과로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 것으로 예상 된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

"글로벌 달러 약세분위기 속에 대내적으로 지리적·정치적인 위험이 상존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 같다. 불안함 속에서도 레인지가 지켜지는 시장이 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최근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환시는 GM 파산 신청과 주요국의 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있으나 글로벌 증시의 랠리와 함께 달러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달러 약세가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듯하다.

대내적으로는 GM파산 이후 GM대우의 동향에 시장이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이 환시에 하방 경직성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계속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와 이번 주 발표될 무역수지와 외환보유액의 긍정적인 결과 등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주도 상·하방 요인이 상충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구희경KB선물 연구원

"북한 변수로 인한 변동성 확대와 불안감 고조는 아직 유효하다. GM의 파산보호 신청은 그 동안 GM의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제거하며 오히려 신속한 구조조정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듯하다.

GM대우는 우량 자산을 바탕으로 재탄생하는 뉴GM에 편입돼 생존할 가능성이 크지만 구조조정 기간 동안의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다. 이번 주 발표되는 5월 무역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최근 외환시장 안정화에 따라 외환보유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다.

다만 달러/원 환율 1230원대에서는 결제수요와 저가매수세가 어김없이 등장하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환율은 120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국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역시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 등이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다. GM 파산은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 됐다는 인식이 강하고 오히려 불확실성의 해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대내적으로는 GM본사와 산업은행의 GM대우 처리 과정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번 주에도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대내적으로는 외환보유액, 대외적으로는 미 고용지표 등의 발표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경숙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박스권 상단을 테스트 했던 달러/원 환율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 갈 것이다. 다만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북한 문제의 전개 상황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만약 북한 관련 리스크가 예상외로 빠르게 안정될 경우 공급 우위 수급을 바탕으로 박스권 하향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

결제 수요 지속과 GM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파장 등으로 달러/원 환율은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역·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외환보유고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GM의 파산 신청을 시작으로 5월 고용지표와 4월 개인소득 및 소비, 5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 4월 건설지출 등 소비 관련 지표가 예정되어 있어 불확실성에 따른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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