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살리기 사업비, 14조→18.6조 늘어날 듯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6.01 10:51

부대사업 연계시 총 30조 예상

4대강 살리기 사업비가 당초 14조원에서 4조7000억원이 늘어난 18조 6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4대강에 설치되는 보와 준설량이 늘어난데다 수질개선비용을 포함시킨데 따른 것.

1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의 총사업비를 18조6266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지난 26일 이명박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재정전략회의에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정부 발표 규모(13조8776억원)보다 34%(4조7490억원) 증가한 것이다.

낙동강에 10조 1000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해 영산강(섬진강 포함) 3조원, 금강 2조7000억원, 한강 2조3000억원 등이다. 보 설치에 따른 수질개선대책비용으로 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4대강 살리기프로젝트에서는 보를 4개, 준설토를 2억2000만t으로 계획했으나 마스터플랜(안)에서는 각각 16개, 5억4000만t으로 늘어났다.

또 생태하천조성도 760km에서 870km, 자전거길 1411km에서 1713km 등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4대강 정비사업과 연계된 각종 부대사업까지 합칠 경우 총비용은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문화부, 농식품부, 환경부 등이 추진하는 연계사업은 현재 각 부처가 사업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며 "최종 내용은 이달 중 마스터플랜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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