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9일 종가보다 2원 하락한 1253원에 거개를 시작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254원에 거래를 마감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 종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개장 직후 환율은 가격 수준을 떨어뜨리며 1250원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1240원대 후반까지 내려온 이후에는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하락한 1247.9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32포인트(0.09%) 하락한 1394.57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267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글로벌 약세 등 하락 재료들이 힘을 얻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락폭이 크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 핵 문제 외에는 눈에 띄는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달러 약세와 뉴욕 증시 상승 등 분위기는 하락 쪽에 쏠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다만 북한이 연이어 핵, 미사일 등 도발행위를 하고 있어 하락세는 강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기보다는 박스권 장세에 묶이는 분위기"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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