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광고 역풍, 대형마트 "입점 재검토"

머니투데이 박상완 MTN 기자 | 2009.06.01 11:00

홈플러스 "협의 무기한 중단", 롯데마트도 "재검토 중"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옥션이 내보낸 TV광고에 대형마트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홈플러스는 최근 옥션에 판매자로 입점하기로 하고 관련 협의를 해오던 중 옥션이 '마트 대신 옥션'이라는 자극적인 광고문구의 TV광고를 내보내자 옥션과 진행하던 입점 협의를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 가격으로 팔리게 될 텐데, 마트보다 가격이 싸다는 광고는 논리적으로 모순이며 회사 입장에서 곤란하다"며 "입점여부를 재논의 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 측도 "옥션의 광고에 문제가 있어 입점 계획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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