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지구, 건축설계 아이디어 공모

서울시, 9억원 투입해 용산구 한남지구에 새로운 주거모델 도입

서울의 대표적 경관거점으로 지정된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한남지구의 경관 및 지형에 부합하는 새로운 주거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건축설계경기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지는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내 3, 4구역 55만5000㎡다. 6945가구 이상으로 계획되며 저·중·고층의 다양한 주거유형이 복합된 단지로 설계된다.

시는 9억4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명초청설계경기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응모자격은 시에서 '특별경관관리 설계자'로 선정된 자로서 최근 3년 이내 단일 프로젝트로서 1000가구 이상 설계실적이 있는 자여야 한다. 공동응모도 가능하다.

시는 주민들이 당선작을 선택하는 등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설계경기를 통해 용적률 3~5%, 평균층수 20%의 인센티브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한남지구의 주거유형 다양화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11일 건축설계경기 시행계획이 공고되고, 10월 작품접수 및 당선작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