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스크, 이번엔 상당기간 영향"-골드만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06.01 08:42

"원화변동성도 확대 전망"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초래된 한반도 긴장 상황으로 인해 한국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원화약세와 증시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1일 보고서에서 최근 군사적 대응까지 언급하고 있는 북한의 초강경기조는 북한 내부의 정치적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후계 체제 이양을 위해 한반도 내 긴장 조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내부 결속과 체제 안정을 위해 앞으로 공세적 태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 북한 문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치긴 했으나 이번에는 상당 기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유엔(UN)이 이번 주 북한에 대한 제제를 결의하게 되면 긴장이 고조되면서 시장이 강한 하락 압력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당분간 금융시장에서 원화약세나 증시하락과 같은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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