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소강상태속 서울 강서·경기 화성 등 상승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5.30 09:58

[시황-전세]서울 전셋값 0.07%, 경기·인천 0.08% 상승


성수기가 지나면서 수요가 현저히 줄어든 전세시장은 공단지역이나 지하철 개통 호재지역, 학군수요가 있는 곳, 싼 전세 물건이 있는 곳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5월23~29일) 서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7% 올랐다. 지하철 9호선 개통과 재건축 이주수요 등을 재료로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강북, 구로, 서대문, 종로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서(0.25%) 은평(0.19%) 광진(0.15%) 관악(0.13%) 용산(0.13%) 강동구(0.12%)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서구는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단지, 화곡동 초록아파트가 인근 화곡3주구 재건축 이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1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수도권 1기 신도시는 분당(0.01%) 산본(0.01%) 만 미미하게 올랐을 뿐, 제자리 걸음을 했다. 수요 움직임이 적어 거래시장이 한산했다. 일산(0.02%)은 하락했다. 일산 주엽동 문촌주공7단지는 전세 수요가 줄고 저층 물건이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경기·인천 전세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08% 상승했다. 기업체 이전 지역과 공단 주변 등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화성(0.47%) 고양(0.23%) 안산(0.21%)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화성시와 인근 동탄 등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세가격 상승도 계속됐다.

부천(0.15%) 수원(0.15%) 오산(0.15%) 이천(0.12%) 용인시(0.10%) 등도 전세가격이 평균치 이상 상승했다. 오산시는 LG전자 연구소 이전으로 누읍동 한라그린타운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양주(-0.04%) 파주(-0.04%) 광주(-0.03%) 시흥(-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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