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000원(5.62%) 상승한 1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셀트리온은 1만7000원대 후반에서 거래가 이뤄졌지만, 장 막판에 1000원 가량 주가가 급등했다.
거래마감 1분을 남기고 메릴린치 증권계좌를 통해 88만496주, CS증권 계좌를 통해 51만4762주의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또 도이치증권의 계좌를 통해 16만5174주의 '사자' 주문이 몰려, 이날 하루 외국계 총 매수세는 156만432주에 달했다.
외국계의 이날 총 매수 지분은 전체 지분의 1.45%에 달하는 수량이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앞두고 있는데다, 최근 바이오 시밀러 사업의 해외 파트너가 구성되는 등 투자가치가 높아져 외국계에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나연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시밀러의 해외 파트너가 구성돼 캐시 플로나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회사 측이 해외 IR을 열심히 해 해외 기관 1곳에서 대량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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