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이어지고 있어 1990년대 말 IT 인터넷 같은 호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시 IT 버블로 피해를 본 사람이 많지만 인터넷 게임 등 미래성장 산업이 발전된 것처럼 그린에너지 LED 2차전지 등의 분야에서도 그런 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신성장 산업이 꽃을 피우는 과정에서는 거품이 수반되나 쓸만한 업체는 살아남아 주도하게 된다는 것.
6월 증시, 방향성은 위쪽이다?△
펀드 일부, 지금 환매해야 한다?△
김한진 ▶ 1986 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리서치센터장, 1998 삼성투신운용 수석이코노미스트/리서치헤드, 1999 피데스투자자문 상무, 2004 흥국증권 상무, 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김 부사장은 "유동성이 풍부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사겠다는 대기매수 세력이 강해 6월에 1500 돌파도 시도되겠지만 그 이후에는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동안 소외됐던 삼성전자와 조선주가 상승하면 순환매가 마무리되면서 증시는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아직 기대가 남아 있지만 환율변수가 남아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금은 주식을 사기보다 반등 때마다 현금화하되 코스피가 1200~1300까지 하락할 때는 중장기적 시각을 갖고 저탄소 녹색성장 부문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증시도 돈의 힘만 볼 때 더 올라갈 수 있지만 펀더멘탈로는 부담스러운 자리"라며 "신용카드 부실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리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상승보다는 (고점 돌파의) 저항을 많이 받는 진통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사장은 "급하게 쓸 돈이라면 주식형펀드를 환매해야겠지만 여유자금이라면 환매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1일(월)에는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와 함께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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