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당산역에 슈퍼 에스컬레이터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5.29 11:47

높이 24m, 길이 48m의 국내 최장 에스컬레이터 설치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 일반건물 8층 높이의 국내 최장 환승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12일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당산역에 길이 48m, 높이 24m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최대 규모였던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 에스컬레이터(길이 44m, 높이 22m)를 넘어선 것이다.

당산역 에스컬레이터는 지하 3층의 지하철 9호선 당산역 대합실에서 지상 2호선 당산역 승강장까지 연결된다. 총 6대로 구성됐으며 시간당 5만40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지하에서 뚫고 나와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띄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 260명 공무원이 참여해 승강기 부하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총괄 지휘한 김철순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상무는 "이번 공사는 300톤의 대형 크레인과 연 218명의 전문인력이 동원된 난공사였다"며 "환승승객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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