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운전자금 100억엔 외표채 발행

더벨 김은정 기자 | 2009.05.29 10:01

오는 29일 3년 만기…주관사 우리투자證

이 기사는 05월28일(15:0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29일 3년 만기 100억엔 어치 외화표시채권을 발행한다. 우리투자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으며 발행금리는 3개월 티보(Tibor)에 200bp(0.01%포인트=1bp)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28일 "조달된 자금은 다목적 댐과 광역상수도 건설 등 신규 사업투자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되는 엔화표시채권은 원화 고정금리로 계산하면 4.20% 수준"이라며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AAA급 특수채가 4.40%에 호가되고 있어 효율적인 자금조달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부분의 투자자금을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으로 충당해왔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연간 NCF 규모는 5000억~7000억원 정도다.


지난해에는 운전자본 투자가 증가하고 정부의 현금출자가 감소하면서 NCF가 약화됐다. 이에 차입 규모도 증가했다. 2008년 12월 기준 한국수자원공사의 차입금은 약 1조4000억원이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19.6%, 차입금 의존도 11.7%로 재무구조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저리의 장기 공공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데다 평균 만기가 3년을 초과하는 장기성 회사채 비중이 높아 차입구조 역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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