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GM 파산 탈피, 석달 이상 걸릴 것"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5.29 03:17
미 정부는 제너럴 모터스(GM)가 파산보호에서 벗어나는데 90일 이상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은 일제히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GM이 1일 파산 보호를 의미하는 챕터 11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정부관계자는 GM이 파산보호를 벗어나는데는 최소 60∼90일, 혹은 그 이상이 걸릴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산보호 신청이후 GM의 우량자산은 새로 설립될 '뉴GM'에 매각될 예정이다. 파산보호 신청이후 미 정부는 300억달러 이상의 신규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정부관계자는 밝혔다.

기존 경영진은 교체되겠지만 일부 경영진은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GM은 총 35%에 달하는 채권단과 채무 조정 수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정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일단 부채의 출자 전환 대가로 GM 지분 10%를 받게 된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추후 지분 15%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권한도 받게 된다. 추가 매입은 단 채권단이 파산 이후 자산 매각을 반대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행사가 가능하다.

GM은 보다 원활한 파산 처리를 위해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채권단 및 노조와의 협상을 계속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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