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기관 외화증권투자, 급감 멈춰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5.29 06:00

1분기말 외화증권 투자액 작년말 비해 21억불 감소

지난해 반토막났던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액이 1분기에는 21억 달러 감소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을 보면 기관투자가(외국환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보험사)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3월말 현재 520억 달러로 지난해 말(541억 달러)에 비해 21억 달러(3.9%) 감소했다.

순매도는 5억 달러에 그쳤지만 평가손실이 16억 달러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운용사의 투자잔액이 241억 달러로 작년 말에 비해 10억 달러 줄었다. 또 보험사와 은행도 각각 185억 달러와 7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2억 달러, 11억 달러 줄었다.


외화증권별 투자잔액은 주식이 251억 8000만 달러로 전체의 48.4%에 달했고 채권이 143억 달러(27.6%)였다. 또 외국에서 발행되는 한국의 외화표시증권은 124억 달러로 보험사를 중심으로 평가액이 15억7000만 달러 늘었다.

2007년 1166억 달러에 달하던 기관 외화증권 투자액은 지난해 541억 달러로 급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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