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미가는 지난 2007년 12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인 ‘독립 온라인 헤어숍’이다. 사이트에 등록된 헤어스타일은 300여 개이며 매월 20여 개 이상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게재한다.
온라인으로 자신의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선택하는 게 독특하다. 예약 날짜와 희망 디자이너의 신청이 가능하다. 결제도 한 번에 진행되며 결제 전 ‘Q&A 카테고리’를 통해 미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바이미가는 처음에 매장에서 미용실을 경영했다. 그러면서 디앤샵과 G마켓 등 주요 오픈마켓에 상품을 등록했는데 반응이 좋아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온라인 헤어숍을 정식으로 시작했을 때 초기에는 한 달 결제가 두 건에 미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00∼500%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현재는 하루 평균 예약 60∼70건, 게시판 문의 120건에 이른다.
바이미가의 성공비결은 엔터테인먼트 몰을 지향했기 때문이다. 바이미가 매장은 카페형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는 미니바, 미니 축구대 등이 있다. 온라인으로 △강풀의 순정만화, 늘근도둑 이야기 △자우림 콘서트 △홍대클럽과 연계한 행사와 파티 등도 즐길 수 있다.
서울 홍대와 명동에 있는 매장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아마추어 사진전시회와 재즈밴드 공연 등의 문화행사도 볼거리다.
박희철 대표는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바이미가를 브랜드화 해 중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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