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위 "경건하고 엄숙한 국민장 협조당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05.28 12:11

영결식 집행계획 최종확정... 송지헌 아나운서 사회로 영결식 진행

-장의위원회 1404명으로 최종확정
-주한외교단·시민 등 총 3000명 참석예정
-서울광장 노제 거쳐 서울역까지 도보이동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의위원회가 1404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오는 29일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에서 진행되는 영결식에는 장의위원회 위원 및 주한외교단, 조문사절, 유가족 관련인사, 각계인사 및 시민 등 총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장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세종로 중앙청사 총리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집행계획을 최종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1383명으로 확정됐던 국민장 장의위원회는 총 1404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29일 오전 11시 경복궁 앞뜰에서 엄수되는 영결식은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장의위원회 위원 및 주한외교단 등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결식에 이어 노제는 29일 오후 1시부터 1시30분까지 덕수궁 대한문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장의행력은 노제 후 서울역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이날 장의위원회는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 명의로 ‘국민께 드리는 말씀’ 내고 “경건하고 엄숙한 국민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의위원회는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어 대통령님을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의위원회는 “추모행사는 고인의 뜻에 따라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질서 있게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온 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 평온하게 대통령님을 모시는 것이 고인에 대한 최대의 예우”라며 “큰 슬픔에 잠겨 있는 유족들에 대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경건하고 엄숙한 국민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리며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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